‘영국유학조건’인 학생 비자, 제멋대로인 발급 기준에 영국 대학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의 불만족스런 반응은 올해 국제 학생이 학기 시작 전 갖는 1주일간의 residential session을 위한 비자 허가가 거절하면서 시작되었다.
Centre for Medical Education in Context(CenMEDIC)의 디렉터 ‘Janet Grant’는 논문 준비 때문에 학기 보다 일주일 먼저 16명의 학생들이 영국을 방문하려 했으나 비자가 거절당했다고 호소하였다.
이에 비자 발급을 주관하는 Home Office에서는 단지 12명의 학생만이 비자 발급을 거정당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지원자들은 방문 3달 전에 비자를 신청해야 하는데, 3명의 학생은 서류를 제때에 제출하지 못한 결과라는 것이다.
하지만 Grant는 “한 학생은 그의 재정을 신뢰할 수 없어 비자를 얻지 못 했다”고 반박했다.
더욱이 그녀는 2016년에도 이와 같은 일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한 국제학생이 연례적인 여행을 다녀온 후 그가 자신의 나라로 돌아갈 것이라는 확신이 없다는 이유로 입국을 위한 비자를 거절당했다고 한다. 그는 결국 2017년에 비자를 받았으나,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놓쳤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지난 10월에도 자국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점을 의심받아 비자를 받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
이러한 사례는 학생에 그치지 않는다. ‘Peter Piot(director of the London School of Hygiene and Tropical Medicine, University of London)’은 여러 교수들이 해외에서 열리는 학회에 참석하는 일에 두려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입국 거절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러 대학의 관계자들은 예측불가능한 비자 거절이 유학생에게 뿐만 아니라 영국 고등교육의 명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Home Office의 대변인은 모든 비자 신청자는 이민법에 따라 그들의 조건을 바탕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위의 예에서 알 수 있 듯이, 영국은 관광 외의 목적으로 비자를 받을 때 매우 엄격하고 어렵기로 소문이 난 국가이다. 중요한 ‘영국유학조건’인 학생 비자에 대해 한 영국 전문 유학원에 의견을 문의했다.
영국 전문 유학원이자 영국이민센터와 협력관계인 영국유학닷컴의 김영자 실장은 영국 비자 발급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다.
“영국 비자는 발급이 까다롭기로 유명합니다. 따라서 철저하고 꼼꼼한 서류 준비와 사전 정보의 수집은 필수입니다. 비자 준비를 유학원을 통해 한다면, 비자와 더불어 영국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있는 유학원을 선택하여 실패의 확률을 줄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