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학 중인 한인 유학생수가 7만명 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15년래 최저를 기록하였으며, STEM 전공 학생 비율은 현저히 줄고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산하 유학생 및 교환 방문자 관리시스템(SEVIS)이 30일 발표한 외국인 유학생 통계에 따르면 올 3월 현재 미국에서 유학생(F-1)비자와 직업훈련(M-1)비자 등을 받고 수학 중인 한인 유학생은 지난해 같은 기간 7만2,814명 보다 7.5% 감소한 6만7,326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줄곧 출신국가별 순위 1위를 지켜오던 한인 유학생수가 이 후, 감소세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올해 출신 국가별 유학생 규모에서 한국은 중국, 인도에 이어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중국이나 인도와의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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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유학생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와 함께 한국은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등 이른바 스템 분야 전공자 비율이 25%에 불과해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추세는 미국 유학 후, 취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직 취업 비자(H-1B)의 발급이 까다로워짐에 따라 많은 미국 유학생이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 취업으로 몰리고있기 때문이다. OPT 취업자의 약 60%가 STEM 전공자로 조사된바 있으므로, 유학 후 현지 취업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일 수 있다.